[날씨] 퇴근길 수도권 호우주의보…내일까지 강한 장맛비
하늘의 표정은 어두워지고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정체전선이 강한 비구름대를 이끌고 내륙으로 북상하면서 곳에 따라서 시간당 20mm 안팎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수도권과 충청 일부 지역까지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요.
특보는 차츰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으로 내릴 비의 양을 살펴보면, 수도권을 포함한 서쪽 지역과 제주도에 많게는 150mm 이상, 강원내륙과 충북에도 120mm가 넘는 큰비가 쏟아질 텐데요.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 비구름대가 폭발적으로 발달하면서 야행성 폭우를 쏟아내겠습니다.
곳에 따라서 시간당 70mm에 달하는 물벼락이 떨어질 텐데요.
이미 많고 강한 장맛비가 자주 오면서 지반이 많이 약해진 곳들이 많습니다.
추가적인 안전사고 없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폭염의 기세는 비가 내리면서 누그러졌습니다.
오늘 최고기온 서울 29.2도, 광주 25.5도로 어제와 비교했을 때 5도가량 크게 떨어졌습니다.
서해중부 먼바다에 내려진 풍랑특보는 차츰 전 해상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모레까지 해수면의 높이도 평소보다 높아서 저지대는 침수 위험이 있으니까요.
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내일 비가 그치고 나면 영남지역부터 더워지겠고요.
금요일에는 남부지방에, 토요일에는 충청 이남 지방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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